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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2004년 '생명평화탁발순례단', '4·3연구소', '현의합장묘 4·3유족회' 등이 '생명과 존엄'과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담아 천도제를 지냈고 그 후 시민사회단체 등이 매년 8월 15일에 벌초를 하고 있다. [영문] Songryeongigol Songryeongigol is where the corpses of members of the armed resistance group were buried after losing their lives in the Uigwi Elementary School combat. At dawn on January 12, 1949, the armed resistance group attacked the forces stationed at Uigwi Elementary School, and after a two-hour combat, they retreated with a death toll of 51 members. The corpses of the deceased were left to rot with a sheet of soil covering them in the field at the back of the school building until the next spring when they were moved to and buried in the current burial ground under the direction of the repression forces. Some corpses were retrieved by families, but the majority of them were buried in three pits at the time and they have remained there until today. Organizations including the "Life Peace Medicanct Pilgrimage Group", "4·3 Research Institute" and "Hyeonuihapjangmyo 4·3 Bereaved Family Association'' carried out cheondo-je, a Buddist ceremony offered to the deceased in 2004, with the values of "sanctity of life" and "reconciliation and coexistence." Afterwards, civil society groups and other organizations have tidied up the grave site annually on August 15.   안내판 설명2 [한글] 속냉이골 의귀사건 모든 생명은 존엄한 것이다. 옛말에 '적의 무덤 앞을 지나더라도 먼저 큰절부터 올리고 가라'고 했다. 바로 이곳은 제주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4·3사건'의 와중에 국방경비대에 의해 희생된 영령들의 유골이 방치된 곳이다. 당시 국방경비대 제2연대 1대대 2중대는 남원읍 중산간 마을 일대의 수많은 주민들을 용공분자로 몰아 의귀초등학교에 수요하고 있었다. 1949년 1월 10일(음력 48.12.12( 새벽 무장대들이 내스, 주민 피해를 막아보려 했지만 주둔군의 막강한 화력에 밀려 희생되고 말았다. 이 때 희생된 십수 명의 무장대들은 근처 밭에 버려져 썩어가다가 몇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이곳에 묻혔지만, 내내 돌보는 사람 하나 없이 덤불 속에 방치돼 왔다. 우리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은 우익과 좌익 모두를 이념대립의 희생자로 규정한다. 학살된 민간인 뿐만 아니라 군인·경찰과 무장대 등 그 모두는 해방공간과 한국전쟁 때 희생된 내 형제 내 부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