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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임시정부 등 독립운동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해방 후 교육사업으로 사회환원" 최준(崔浚, 1884년 7월 27일 ~ 1970년 10월 13일) 선생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 사회운동가, 교육인이다. 호는 문파(汶坡). 본관은 경주. 경상북도 경주 출신이다. 우리나라 첫 고액 기부자로 기록하고 있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주의를 실천한 것으로 유명한 '경주 최부잣집' 12대로 마지막 '최부자'로 알려져 있다. 전 재산을 독립운동가 교육사업에 투자했고, 일제 강점기때 백산무역주식회사 대표로 활동하며 모든 재산을 상해임시정부 등 많은 독립운동 단체에 지원했다. 1947년 영남 주요 가문들을 참여시켜 나중에 영남대학교가 된 민립 (구)대구대학을 설립하고 대표 설립자가 되며, 6.25동란 중에는 서울에서 경주로 피난 온 교수와 학생들을 위해 초급대학인 계림학숙을 설립한다. 계림학숙은 현재 영남학원재단의 영남이공대학교의 전신이다. 큰 부자가 하나도 남기지 않고 수백년 물려 온 모든 재산을, 심지어 친척들이 모두 뜻을 합하여 사회환원한 역사는 세계적으로도 다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1983년에 대한민국 정부에서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