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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탁지사는 평안남도 평양(平壤) 사람이다. 1910년 일제에게 국권을 빼앗기게 되자 1912년 비밀결사 조직인 경술결사대(庚戌決死隊)를 조직, 일인 경부 서천(西川)을 암살하고 상해(上海)로 망명하였다고 한다. 1915년 상해(上海)에서 동제의학원(同濟醫學院)에 입학하여 의학을 공부하고, 노령(露領) 등 각지를 탐험하면서 독립운동의 근거지를 모색하였다. 그리하여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의군부(義軍部)에 가담하여 아령(俄領) 총대표로서 소련 영토에 파견되어 무기를 매입하여 독립군 1개 대대를 훈련시키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1929년 9월에는 길림(吉林)에서 흥경(興京)으로 본부를 옮긴 국민부(國民府)에 가입하여 이성근(李成根) 장지호(張志鎬) 박재훈(朴在勳) 등과 외무부 집행위원에 선출되어 활약하였으며, 그후 상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의 친일파 숙청 비밀책임자로 임무를 수행하였다. 1936년에는 중국 군정부(軍政府) 제27후방의원장(後方醫院長) 겸 국민정부 사회부 항일위원에 임명되어 활동하였다.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에 가입하여 임시정부를 지원하였으며, 동년 11월 28일에는 임시정부 서무국장에 임명되어 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하다가 광복을 맞이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부 공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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