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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명승첩 동작진도(銅雀津圖)
정선(鄭敾)(1676~1759)作
겸재정선 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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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기 나루터(동작진 옛 터)
동재기 나루터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삼남지방으로 왕래하는 사람들이 배를 타고 건넜던 교통의 요충지로 동재기는 흑석동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넘어오는 강변 일대에 검붉은 구리빛(銅) 돌들이 분포되어 있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과천현 진도조(津渡條)에는 '과천현 북쪽 18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동작역이 있는 반포천 서편으로 추정된다. 겸재 정선이 그린 경교명승첩 중 동작진도를 보면 현재 국립서울현충원이 들어서 있는 동작마을 일대를 중싱으로 당시 동재기 나루터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다산 정약용, 박제가, 이덕무 등 조선시대 문장가들의 글 속에 나오는 동작진의 묘사를 통해 동재기 나루터가 포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