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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겨레의 한이 맺힌 남북분단의 현장 38선입니다. 이 경계비는 1951년 5월 자연석으로 건립이후 지역주민의 표석이 되어오다 일부 여론에 의하여 1984년에 철거되었으나 남북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많은 실향민들의 통일을 위한 염원과 우리의 아팠던 과거를 후손들에게 일깨워주고 길이 역사의 교훈으로 삼소 UN가입을 경축하고자 이 비를 여기에 다시 건립합니다. 1991년 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