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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면의 장례행렬 시위운동 (3월 20일)
밀양의 덕망인사인 안희원(安禧遠)의 장례일인 3월 20일, 밀양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조문객들이 모여들었고, 밀양장터에서도 철시를 하다시피 하고 장례행렬에 참가하였다.
오후 2시쯤 장례행렬이 시장 중심을 지날 무렵 상여소리가 갑자기 만세소리로 변하여 우렁찬 만세소리가 밀양거리를 진동했다.
밀양읍내의 남녀노소가 거리에서 집에서 만세를 불러 온통 만세소리로 밀양읍내는 들끓었고 장례행렬은 독립만세 시위행렬로 변하였다.
일제 경찰과 헌병이 총출동하여 공포를 쏘고 소방대는 물을 퍼 붓는 등 군중을 해산시키고자 안간힘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