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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합장묘 옛터(구묘역) 296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765-7번지 위치(위경도) 33.312531, 126.719834 조사일 2020. 9. 9(수) 유적지 개요 이곳은 1949년 1월 12일 의귀국민학교 인근 밭에서 토벌대(2연대 군인)에 의해 학살된 주민들의 유해를 안장했었던 옛 묘역임. 현재의 묘역(서귀포시 남원읍 중산간동로 6242-56)으로 이장된 시기는 2003년 9월로 그 이전까지 50여년간 희생자들의 유해가 이곳에 매장되어 있었음. 토벌대는 이날 새벽 의귀국민학교에서 인민유격대의 습격을 받고, 이 습격에 대한 보복으로 학교에 수용되었던 민간인 80여명을 학교 인근 밭으로 끌고 가 학살함. 당시 희생된 주민들의 시신은 몇개월간 방치됐음. 이후 경찰의 명령을 받은 민보단은 성안에 있는 이곳으로 시신들을 옮겨와 세 개의 구덩이를 파고 매장했음. 이후 십여년이 흘러 유족들은 이곳에 봉분을 쌓고 산담을 쌓는 등 정비를 하고 해마다 성묘를 했음. 이후 1976년 '삼묘동친회'를 결성하고, 이어 1983년 이곳에 '현의합장묘( 顯 義 合 葬 墓) ' 묘비를 세움. 이후 2003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유해 발굴 및 추도식을 갖고 현재의 신묘역으로 유해를 옮겨 안장함. 현재는 이곳에는 옛 묘역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판과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허비가 세워져 있음. 안내판 설명 1 [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