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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자!" 우리나라 교회사(敎會史) 속에는 숱한 믿음의 영웅들이 있다. 110년의 역사를 달려 온 경주제일교회는 양화석 목사와 임오순, 강철수 장로 그리고 도경복, 장용범, 최해곤, 최영화, 최인범, 김윤주 이상 여섯 분의 집사들이 일제(日帝)가 교회를 가장 극심하게 탄압하던 1945년 7월 29일 주일, 예배 중에 체포당하여... "하나님이 높으냐? 천황폐하가 높으냐?"라고 물으며 갖은 심문과 고문, 폭행을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굽히지 않았다. 1945년 8월 15일 해방되어 16일, 17일 양일에 모두 풀려나고 교우들이 함께 기쁨 속에 예배했고 이 일로 교회는 더욱 복음 사역에 헌신케 되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믿음의 선진들을 믿음의 후배들이 기억하여 신앙의 귀감을 살리고자 작은 기념의 일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또한 어떤 입장을 당하든지 이 믿음의 선배들의 순교적 신앙의 용기를 본받아 주님 오실 때까지 믿음을 따라 살 것을 다짐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히 11:38) 교회 창립 110주년에 경주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