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page


295page

부북면 춘화리 만세운동 (4월 6일) 부북면 춘화리·청운리 덕곡리 주민들에 의해 일어난 만세운동이다. 평양에서 독립선언서를 입수해 돌아온 계성학교 교장 김래봉은 김성수 김응삼 김영환 김응진 등 문중사람들과 만세시위를 의논, 4월 6일 오후 12시에 춘화리에서 의거하기로 결정하였다. 4월 6일 오후 12시쯤 5~6백 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김성수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주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시위가 시작되었다. 횃불로 길을 밝히고 징과 북, 나팔 소리가 밤하늘을 가득 메우니 기겁한 일본순사들은 밖에 나오지도 못하였다. 주민들은 마을 어귀와 구릉지대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새 '독립만세'를 외쳤고, 일본인 우에다(植田)에게 마을을 떠나도록 요구하였다. 날이 밝자 밀양헌병분견소 헌병들과 경찰들이 53명을 검거 했으나 농민들이라 전부 훈계 방면하였고, 김성수는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에 헌신(獻身)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