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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생매장터
여기는 예천 동학농민혁명 전투의 도화선이 된 농민군 열 한 사람이 생매장당한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당시 예천 동학농민혁명군 쪽은 우리끼리 서로 싸우지 말고 하나로 뭉쳐 왜를 무찌리자고 호소하였으나 보수 집강소 쪽은 오히려 갑오년 음력 8월 9일 농민군 열 한 사람을 붙잡아 이 부근에 생매장하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그러자 농민군은 마침내 8월 28일에 북과 징을 치며 예천읍성 공격을 감행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