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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본관은 고흥이요 호는 만운 이름은 연익으로 시조 유영의 30세손이라 1934년 5월 28일 중국 요녕성 석성진 동고촌에서 태어나니 이는 의병장 유홍석의 증손 윤희순 의사의 손자 조선독립단 유돈상의 아들로 3대 항일 애국선열의 유일한 혈손이라 20세때 중국 해성묘관훈에서 광복을 맞아 그 해 9월 삼촌 교상을 따라 조국에 왔으나 그 생에는 평탄치 않아 천신만고 청년으로 성장하여 독립운동 백호단 신파극 공연을 통하여 선대의 유지 계승을 결심 국사편찬위원회 등 학계 여러 곳에 자문을 받아 선대가 활동한 사실을 발행하며 보존 수집된 많은 자료를 강원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하여 항일투쟁사 조명에 크게 기여하다 1990년 1월 광복회 강원도 지부장의 중책을 맡아 20여년을 민족정기 선양과 애국애족 정신함양을 위한 많은 주요사업을 정착시키는데 심혈을 다 기울였고 한중 국교 수립 이후 중국으로 들어간 공은 선대의 발자취를 더듬어 천우신조 할머니 윤희순 의사의 유해를 고국에 봉환 안장하고 찾을 길 없어 애타던 부모님은 아버지가 옥고를 치르던 무순땅 흙 한줌 떠와 혼백장으로 모시고 그 옆에 어머니 음채봉님의 애모비를 세우니 이 어찌 자손된 자 충효의 도리를 다하였다 아니하리오. 힘겨운 지병을 강인한 정신으로 극복하며 자신의 소임을 다하려다 2013년 4월 13일 향년 80을 일기로 타계하니 아! 슬프고 애닯도다. 한많은 일생 선생이 걸어온 그 발자취는 많은 후생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 서기 2014년 5월 27일 비문 권희동 지음 건립 류석균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