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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 독립운동가 박재혁(朴載赫. 1895~1921) 의사(義士)는 1895년 5월 17일 부산 동구 범일동 550번지에서 출생하였으며, 부산 상업학교 학창시절 구세단(救世團)을 조직하여 항일잡지를 발간하는 등 민족운동가로 활동하다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위해 상해로 건너가 무장항일동립단체인 의열단(義烈團)에 입단하였다. 1920년 9월 14일 부산경찰서를 폭파하고 서장 하시모토를 처단한 후 현장에서 체포된 선생은 사형선고를 받고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어 혹독한 고문과 폭탄의 상처로 고통을 겪던 중 "왜놈 손에 죽느니 내 스스로 죽겠다"며 단식을 하다 폐병을 얻어 1921년 5월 11일 27세의 일기로 순국하였다. 선생은 좌천동 공동묘지에 안치되었다가 해방 후 정공단에 합사, 1969년 4월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장돼 안장되었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