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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거연정
고려 말 전오륜의 7대손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화림재 전시서 선생이 처음 터를 잡은 것을 추모하기 위하여 1872년 화림재 선생의 7대손인 진사 전재학, 전계진 등이 건립하였으며 1901년 중수가 있었다.
거연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누각 건물로 내부에는 별체(뒷벽)를 판재로 구성한 판방을 1칸 두고 있으며, 겹처마에 합각지붕 형식으로 하천내의 자연암반 위에 조성된 정자 건물로 주변의 뛰어난 경관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자연에 내가 거하고, 내가 자연에 거하니'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세상일을 잊게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