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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 우린 너무 몰랐다 - 간문초등학교
여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제14연대 군인들이 이승만 정부의 제주4.3진압 토벌 명령에 대해 '동포에 대한 학살'이라고 거부하며 일어난 사건으로 많은 희생자를 남긴 대한민국의 비극적 현대사이다.
간문초등학교(당시, 간문국민학교)는 1948년 10월 28일 이후 백인기 연대장이 이끄는 12연대 하사관 교육대가 주둔한 곳이다. 이곳은 1948년 11월 12일 밤 봉기군들이 간문초등학교를 습격하여 40여 명을 포로로 잡아 잡아가 버린, '하사관 교육대 습격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습격에 대한 보복으로 12연대는 11월 19일 간전면 효곡리, 금산리 일대를 추적하여 마을에 사는 젊은 사람들과 동방천에서 군용차량 이동을 위해 임시 다리공사 작업을 하고 있던 무고한 사람들을 간문초등학교로 연행하였다.
2008년 진실화해위원회에서 확인한 사람은 37명이지만 희생자가 최소 70여 명이 된다고 추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