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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한국독서교육학회지 제1권 제1호(2013) 수 있으려면 업무분장의 변화가 필요하다. 직접 강의를 못하는 이유로 업무과중이 높게 나타났듯이 업무분장의 변화로 자격증을 소지한 사서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 다. 예로 독서지도팀이나 독서교육지원팀과 같이 교육 전담팀을 구성하여 독서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부터 직접 강의까지 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런 전담팀이 구성된다면 도서관 업무 중에서 독서관련 부분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학교도서관 지원 부분에서도 독서관련 강의 지원 부분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으로 인한 변화가 어렵다면, 강의를 직접 사서들이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업무분장의 효율화로 부담감을 줄여주고 업무의 특성화를 살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넷째, 국가공인 독서관련 자격증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독서관련 자격증은 국가공인은 없고, 민간단 체에서 발급해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독서관련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자격증까지 발급해주는 과정은 개설되어 있지 않다 .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인정된다면, 보다 많은 공공 기관과 기관에서의 교육 개설이 쉬워지고 교육 기회가 확대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섯째, 사서들의 독서전문가로서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앞서 분석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사서 들의 독서전문가라는 전문성 인식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독서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은 그 인식도 에 비해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직무연수 외에 개인적인 투자로 교육을 받을 의향이 없는 경우, 자격증 취득 후 직접 강의를 할 의향이 없는 경우 등은 교육은 받고 싶지만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사서들이 독서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재교육을 받아야 하고, 지속적 으로 공부해야 하고, 강의를 직접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서들이 스스로 전문직이라고 생각한다 면, 전문직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사서라는 자부심이 클수록 전문직이라는 생각이 클수록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맡고 개발하고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 [ 참 고 문 헌 ] [1] 김경자. 2005. 공공도서관의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 석사학위논문, 부산대학교교육대학원, 사서교육학과 [2] 김용근. 2002. 한국 사서직의 전문성에 관한 연구.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33(4): 283-306. [3] 김은하. 2010. 전문가 협력을 통한 어린이 독서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한국도서관․정보학 회지, 41(3): 373-389. [4] 김진희. 2003.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독서교육 프로그램 만족도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논문,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사서교육학과 [5] 김효정, 김승환, 한복희, 송영숙. 1999. 독서교육의 이론과 실제. 서울: 한국도서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