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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인기작가들이 있으며 최근에는 노희경, 임성한 등의 작가들이 새로운 트렌디드라마들을 만들어내며 시청률 경쟁을 하고 있다. 단막극 각 방송사는 단막드라마를 주당 한 편씩 정기적으로 편성할 때가 있 었으나 지금은 제작비를 핑계로 전부 폐지하고 말았다. 이는 드라마의 새싹을 자르는 행위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PD들이 자라나고 신인 작가들이 등장한다. 신인들 이 키워지지 않는데 앞으로의 드라마가 과연 어떠하리라 생각되는가 . 이런 마당을 통해 데뷔하는 새내기 연출자들이 경력을 쌓고 전투력을 키워 < 미니시 리즈>나 <주말연속극>으로 등장하는 것인데 그 마당이 없어진 것이다. 우 리 사 회에 만연한 상업주의의 논리가 TV를 극심한 시청률의 논리로 내몰았고 가장 큰 희생자가 바로 단 막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다운 진정한 드라마는 단막극에서부터 시작되는 데도 불구하고 이 런 안 타까운 현실은 참다운 드라마를 갈망하는 뜻이 있는 작가나 PD들을 절 망하게 한다. 미니시리즈 미니시리즈 형태의 드라마가 처음 시작된 건 1987년의 최인호 원작인 MBC의 <불새>이다. 이것을 출발로 하여 각 방송국에서는 월 화, 수목에 미 니시 리즈를 내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주말이나 일일극 이상의 인기를 얻었 으며 수 많은 스타 연기자들을 탄생시켰다. <질투> <별은 내 가슴에> <사랑을 그대 품안에> <겨울연가> <파리의 연인> 등은 많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많은 유행어와 화 제를 불 러일으켰다. 미니시리즈가 젊은 층들에게 특히 어필하는 것은 주 집필층 이 젊 은 작가들이기 때문인 것도 한몫했다. 젊은 작가들은 통통 튀는 그들만의 화법으로 대사를 만들어내고 트렌드 문화를 내세우면서 젊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나아가 한류를 주 도하는 드 라마의 기폭제가 되는 데에 공헌을 하였다. 시대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