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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천안)시위운동의 후문. 30여명을 일시에 총살
지난 4월 현안군(튱청남도) 병천시에서 쟈날을 리용하여 시위운동이 잇엇다 함은 임의 보도한바 이재 ○○에서 발행하는 「독립신보」를 의지하여 자세한 쇼식을 기재하노라 당초에 독립시위운동이 니리날때에 김구웅 박죵만 량씨 주모하에 슈천여명의 군즁이 맹렬한 시위운동을 행할새 든든하고 단단한 동민 1인이 션두에 태국기를 잡고 행진하는 듕에 일반 군즁은 독립만세를 선청업시 높이 부르는데 대무법한 왜경만은 그공에 급히 니트려 젹슈공권에 슈무 혼령한 평화덕 독립을 부르지즈는 우리 죠쇽 30여명을 총살하여 즉시 우리 독립군의 귀신이 되엇너라.
부샹한 슈효는 얼마나 만츤 수효를 다 알슈 업고 왜경관이 독립기 든 사람의 손을 칼로 찍으려하는고로 기슈는 적슈도 대검을 잡아 류혈이 림리하여 마츰내 더 왜젹에게 복부가 질러 슌절하엇으미 김구응씨와 왜경찰이 서로 정돈할때에 대 왜젹이 말이 몰려 궁석하여 재가 제총으로 자살하겟다 하더니 총날을 김씨의 복부에 하 하고 발포하여 당당에 죽인후에 시테에 대하여 두뢰를 처셔 트리고 검으로 사지를 어르려히 질을때에 김씨의 모친 로인이 시태를 어로반져 혼도하며 오랑캐왜적에게 대하여 「나도 죽이달라」하고 강경한 어태로 왜젹을 항거한즉 더 오랑캐가 역시 그의 늙은 모친까지 질러 그만 새상을 하직하엿다라
아우내장터 만세시위 상황을 보도한 미주의 「신한민보」 기사(19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