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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竹圖(혈죽도)>와 혈죽사진 민영환이 자결한 후 그의 피 묻은 옷과 단도短刀를 보관했던 방의 마룻바닥에서 네 줄기의 대나무가 자라났다. 곧바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민영환의 절개가 대나무로 자라났다'며 신문에 크게 보도되었고, 이 대나무는 '혈죽血竹'이라고 불리며 애국과 충절의 상징이 되었다. 화가 양기훈(楊基薰, 1843~1919 이후)이 그린 <혈죽도>를 판화로 만든 그림이 널리 퍼졌고, 애국계몽단체 대한구락부가 키쿠다 마코토[菊田眞] 사진관에 의뢰하여 찍은 혈죽사진도 판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