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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군자정
함양 군자정은 조선시대 동방오현 중 한분인 일두 정여창이 처가인 이곳을 찾으며 올라와 쉬던 곳으로 정선전씨 화림재공파 5대손인 전세걸과 전세택이 선생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1802년경에 세운 정자이다. 군자가 머물던 곳이라는 뜻으로 군자정이라 하였다.
정면은 5자 주칸 3칸, 측면은 4자 주칸 2칸으로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하천의 자연암반위에 세운 정자로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울린다. 군자정은 아담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조선 후기 정자 건축에 대한 학술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