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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봉(謝矢峯) 동학농민혁명 당시 황토현 전투가 벌어졌을 때 황토현에 진을 친 관군에 맞서 농민군이 진을 쳤던 야산을 말한다. 부안과 정읍에 있던 농민군은 4월 6일 아침부터 부안을 빠져나오기 시작하여 고부의 도교산(사시봉?) 으로 옮겨 주둔하였다. 이에 감영에서는 병정과 병초군(別抄軍)인 보부상(褓負商)을 사시봉으로 파견하였으며, 농민군과 이들은 황토현에서 맞닥뜨려 4월 6일 오후 4시 경부터 접전이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태인에 남아있던 농민군들도 4월 6일 밤에는 고부 도교산으로 이동하여 그곳의 농민군과 합세하였으며, 다음날인 4월 7일 새벽 황토현 전투에서 농민군은 감영군을 크게 격파하였다. 전봉준장군을 선두로 농민군은 기습 공격을 예측하여 진지를 비워 병력을 주위에 매복시키고 허수아비와 나뭇가지에 흰옷을 걸쳐 위장토록 하였다. 4월 7일 새벽 농민군을 과소평가한 감영군은 농민군 진지를 향하여 공격을 개시하였으며 순간 구릉에 매복해있던 농민군은 삼면에서 공격하여 많은 사상자를 내었으며 도망치는 감영군을 추격하여 황토재의 본진을 역습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황토현 전투는 농민군이 최초로 감영군과 맞서 큰 승리를 거둔 것이다. 출처 : 동학농민혁명 종합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