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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잘난 것도 인정하여야 하며 나도 잘살려니와 남도 잘살아야겠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본이념이라고 간파하였다. 해공은 소년 시절에 남한산성 내의 광전학교에 통학하였을 때 이 땅을 밟고 다니었고 환국 후 광주를 내왕할 때마다 향우들과 만나 술을 나누며 정담하기를 즐겨하였다. 그러므로 이곳에 공의 추모비를 세워 성실과 청렴과 봉사를 신조로 공직자의 귀감이 되고 한국의 민주주의발전에 이바지한 공의 유덕을 영원히 기리고자 이글을 엮어 비를 세우는 바이다. 서기 1985년 을축 월 일 문학박사 우봉후인 이병도 찬 해공선생기념사업회장 전주후인 유치송 례 성균관총무처장 진주후인 강정희 서병전 해공신익희선생추모비건립위원회 근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