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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에 왔던 것으로 기억하는 장희선(당시 30대초반), 복길의 당골 최난수, 머슴살이를 하던 사술이 형제등 4~5명이 좌익으로 활동하였다. 이들을 복길 사람들은 ‘머리 쓴 사람’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공산당으로 머리를 쓴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보도연맹으로 예비검속되어 목포교도소에 있다가 완도 먼 바다로 끌려가 바다 속에 던져졌지만 가까스로 살아돌아온 도림에 박씨 등도 당시 복길 민간인 학살에 가담했었다. 아마도 장희선이라는 사람은 사상적으로 교육을 받았던 사람이며 머슴이나 당골 등은 복길에서 괄시를 받고 살았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쉽게 장씨에게 동조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