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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피에타. 1801년 신유박해 순교자 한덕운 토마스는 위럼을 무릅쓰고 교우들의 시신을 찾아 수습하여 장례를 치러주었다. 그 일로 체포되어 남한산성 동문 밖 형장에서 참수되었다. 순교복자와 함께 오늘 애써 찾아 손을 잡아 주어야 할 다양한 처지의 사람들 얼굴도 떠 올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타인에게 대한 책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순교자를 기억하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