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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원 열사 비문
이 곳 남성동파출소는 오동동에서 시작된 시위대가 마산시청으로 가기위해 통과해야할 첫 번째 관문으로 경찰에 막힌 시위대는 우회하여 마산시청으로 향하였고 일부는 경찰과 대치하며 시위를 이어나갔다. 마산시청 앞에서 최초의 총성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곳 남성동파출소에서도 경찰의 실탄 사격이 이루어졌다. 그때 조실부모하고 근처 보리수다방 등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오성원군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같이 구두닦이를 하던 친구들이 돈을 모아 장례를 치러 주고 아래의 비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