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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호국의 불꽃
아 어찌 잊으랴. 그날을! 적도의 무리들이 아름다운 이 산하를 뒤덮을 때, 오직 자유와 평화를 위해 죽음을 사양하지 않은 그대들 정의의 넋과 무쇠처럼 굳었던 당신들의 결의를 잊을 수 없어 여기 공훈을 기념하노라. 이제 알았노라! 자유가 아닌 땅은 밟지도 말라고, 평화가 아닌 씨앗은 거두지 말라고, 그래서 우리는 내일의 도약을 위해 천 길 벼랑을 뛰노라. 아! 여기 호국의 불꽃을 들어 조국의 수호신으로 산화한 많은 호국의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아울러 나라와 겨레의 이름으로 추모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