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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적십자 병원터
한국 전쟁 1950-1953 당시 독일 정부는 독일 적십자 병원을 파견, 옛 부산여자고등학교 자리에 1954년 5월 17일 개원하여 1957년 12월 31일 철수할 때 까지 외래환자 227,250명 입원환자 21,562명 대수술 9,306명 소수술 6,551명 출산 6,025명 총 270,694명 이 병원에서 진료하였다.
병원장 후버(HUWER) 박사와 의사 및 간호사 80명, 한국인 진료진 21명이 부산지역 뿐만 아니라 곤경에 처한 많은 동포들에게 성스럽고 실질적인 구호를 감당하였다. 특히 한국인 의사나 간호사들에게 대한 교육과 근무 경험은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들이 보여준 인류애의 실현, 존엄한 인술의 미덕 숭고한 적십자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당시 의사였던 최하진 박사와 환자였던 화가 이한식 선생이 보은의 마음을 여기에 세운다.
1997년 10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