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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민족을 위해 끼친 정기는 천추에 빛이 되어 길이 청사에 남아 영세에 사표가 된다 여기 조국의 장래와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면서 항일 독립전선에 헌신하여 광복군이 되어 구국 항일투쟁에 신명을 바쳤으며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국군장교가 되어 한국동란에 참전하여 빛나는 공훈을 세워 구국의 사명을 다한 분이 여기 잠들어 계시다. 이 분이 바로 애국지사 송현 김명천 선생이시다. 선생은 김수로왕 경파 후손인 한학자 김해 용상공과 전주 이숙란 여사의 장남으로 1916년 9월 11일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서 출생하셨는데 준수한 풍모에 총명과단하고 정의감이 강하였다. 기미 독립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한 양친은 왜적들의 극심한 강압과 학대를 피하여 4세이 전가족이 북만 합이빈으로 망명하였다. 유시에는 철령 육영학교와 합이빈 영실학교에서 공부하셨고 중국성립고등학교에서 수학 중 1931년 침략주의 일본은 만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