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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이 없어지기전 춘포역 전경 : 전라선 철도는 당시 이리(裡里)-구이리(舊裡里)-대장-삼례-전주간을 운행하였다. 춘포역은 전주-군산을 잇는 27번 국도변에 자리한다.
춘포역은 아침, 저녁으로 학생들이 붐비는 곳이었다. 통학생 수는 전주가 70여명, 이리(현 익산)는 200여명이엇으며, 춘포면 춘포리, 덕실리, 인수리, 용연리, 김제군 백구면, 완주군 일부가 춘포역에서 통학을 했다.
■ 1980년 대장역(춘포역) 역무원들 : 1914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춘포역'은 역사적,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다.
■ 1917년, 만경강 목교를 달리던 꼬마열차와 광궤열차 등장을 알리는 기사 : 오늘날 보통 열차는 표준궤로 1,435㎜이다. 1914년 처음 운행한 열차는 사철(私鐵)로 폭이 좁은 762㎜ 협궤(狹軌) 단선철도로 시작했다. 협궤철도는 건설투자비, 운행비, 보수비 등이 비용이 저렴했기에 근거리에 운행되었다. 서로 마주 앉으면 무릎이 닿을 정도의 작은 열차여서 꼬마열차 혹은 '동(童)차'라고도 불렸는데 전주-이리-군산을 잇는 서민들의 중요한 기차였다. 특히 통학생들이 많이 이용했다. 일제는 경편철도를 국유화하면서 일반철도로 광궤화하는데 1929년에 오늘날의 열차궤도와 같은 노선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