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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준 선생은, 경남 하동(河東) 사람이다. 1941년 1월 일본 구주의학전문학교(九州醫學專門學校) 3학년에 재학하고 있을 때 일본으로 유학온 한국인 학생들에게 민족독립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동지규합을 위하여 활동하였다. 동년 9월에 열린 유학생의 신입생 환영회 및 송별회에서 일제의 패전은 필연적으로 조국독립은 이때 달성되어야 함을 각성시키고 한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역설하면서 활동하다가 1941년 10월 21일 일경에게 피체되어 1942년 5월 7일 기소되었다. 이에 1942년 11월 9일 복강지방재판소에서 징역 1년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