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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神仙臺)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29호 / 소재지: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산170번지 일원 신선대는 우암반도의 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화강암질로 된 해안이 파도의 침식을 받아 발달된 해식애(海蝕崖)와 해식동(海蝕洞)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서 용당동 해변의 좌안(左岸)에 위치한 바닷가 절벽과 산정을 총칭하여 말한다. 이곳 주변의 산세는 못을 둘러싼 용이 형상과 같다고 하여 용당(龍塘)이라 불렀다고 하며, 신라 말 최치원(崔致遠)이 신선이 되어 유람하였다고 전한다. 신선대라는 이름은 산봉우리에 있는 무제등이란 큰 바위에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 이 탄백마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일대에는 울창한 송림으로 덮혀 있으며 상록활엽수와 낙엽활엽수가 섞여 있다. 아울러 많은 새들이 날아들고 있다. 주변의 경관이 다소 변하였지만,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오륙도와 조도, 맑은 날씨에 수평선 멀리 나타나는 대마도의 전경을 관망할 수 있는 부산의 명승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