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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영원사 지리산은 예로부터 사대명산(지리산,금강산,묘향산.구월산)중에서 그 첫번째로, 영원사는 이 명산 한복판에 1200년전 신라 제사18대 경문왕때 영원조사꼐서 창건한 고찰이다. 이곳은 부용,서산,사명,청매 조사와 화엄보살인 설파노사등 고승들이 수행정진하시고 강종을 울려 한국불교의 명맥 이어가던 법보명찰이기도 하다. 남쪽으로는 청매조사께서 수십년 수도하신 도솔내원궁 같은 도솔암이 있고, 북쪽에는 절승선경인상무주암이 있는데, 이 상무주암은 보조국사께서 갑천에서 제일이라고 예찬하셨고, 구곡 각운선사는 염송설화를 짓다가 붓끝에서 사리가 나왔다는 명찰이다. 그 가운데에 자리한 명성고찰 영원사는 여순반란과 육이오동란때 공비토벌작전 수행 중 아군에 의해 방화소실되어 쑥대밭에 빈터만 남게되었다. 그러던중 상무주암에서 십여년전 용맹정신하시던 대일스님께서 어느날 조사님의 선몽의 말씀을 듣고 큰 원을 세워 초막을 짓기시작 사십여년을 단신으로 불사를 하시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영원사는 특히 109분의 조사님들의 안록을 잘보존하고 있는 절로서, 매년 9월 18일 지장재일에는 109분의 영재를 봉행하는 사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