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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부분을 따라 표변에만 앓게 도포하고 있으며, 강회 내부로 안료층이 침투해간 흔적 이 없었다. 이 결과로부터 벽화의 묘사방법은 석재에 강회를 바르고 마른 후에 무늬를 그리는 방법으로 벽화를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에폭시수지로 고착 하여 단변을 관찰한 결과 흑색의 문양을 묘사한 부분에서 안료층이 안으로 스며들어 간 흔적이나 옆으로 번진 흔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한 당초문양 부분을 부드러운 솔로 세척했을 때 쉽게 흑색의 문양이 지워지며, 지워진 부분의 아래로는 스며들어간 흔적이 남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벽화는 강회가 마르기 전에 그리는 프레스코 기법 을 사용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벽화강회의 두께는 637-810μm로 1mm 이하였으며, 강회의 표변은 울흉불퉁한 상태 로 보아, 표면을 균일하게 연마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또한 강회씌 내부단변은 미세하고 불규칙적인 공극이 보이고 있다. 3.2.2. 목관 올칠(사진 27-3이 목관의 외부에 칠해진 흑칠 파편의 관찰결과는 표 2에 보이고 있다. 칠층의 단면구 조는 하지층과 3개의 칠층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목관의 목재가 부후(1않*되되 면서 하지층의 바탕 고르기 흔적을 확실하게 관찰하기 어려우나, 칠 작엽은 3번 도포 작업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칠충 구조는 제1층과 제2층은 불균일한 두께의 칠층을 이 루나, 표면층인 제3층은 다른 층에 비하여 균일한 두께로 연마되었다. 칠층 두께는 16-31μm로 균일하지 못하며, 범자명문 안료의 아래 칠층 두께는 12- 22μm로 더 앓은 두께를 보이고 있다. 칠층 단면조직의 내부는 다른 불순물이 관찰되지 않으며, 제1층 칠층에서 다른 층보다 미세한 안료입자가 더 많이 분포하고 있다. 현미 경하에서 관찰되는 안료 입자는 흑색을 띄고, 매우 작은 알갱이 상태로 분포하고 있다 칠층의 단면조직 관찰 결과 하지층과 제 1, 2층은 세밀한 작업을 하지 않고 칠 작업을 실시하였으며, 표면층의 칠작업은 다른층에 비하여 균일한 칠층 구조와 제2층과의 사 이에 연마 흔적이 뚜렷이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세밀한 마무리 칠 작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육안관찰로 이같은 작업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우나, 단변관찰을 통하여 목관의 제작방법을 관찰할 수 있었다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