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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취지문 함양군 한국전쟁 전후 양민희생자 위령탑 함양군 양민 학살 사건은 1948~1950년 한국전쟁 전후로 함양군 수동면 도북마을과 죽산리 치라골을 비롯하여 안의.백전.서하.휴천.지곡면 등지에서 적대세력에 협력하였다는 혐의로 보도연맹 등 민간인 181명을 비롯하여, 연고가 없거나 유가족이 밝혀지지 않은 이들까지 총 300여명이 넘는 무고한 양민들이 군 부대와 경찰 드에 의해 집단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이다. 그동안 차용현 유족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1980년대부터 부모 형제들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국회, 국방부 등 행정기관에 수차례의 탄원서를 제출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지속되어 오다. 1991년 12월 20일 함양읍 이은리 당그래산에서 유골을 발굴하면서 합동묘지 조성등 성역화사업을 진행해왔다. 2005년 5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이 제정되어 2007년 정부의 진실화해위원회가 발족되고 수차례 조사 끝에 2008년 12월 16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진실규명으로 국가로부터 사과를 받고 명예를 회복하게 되었다. 비극적 역사의 소용돌이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억울한 넋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의 의지를 기리고자 여기 위령탑을 세운다. 2021년 12월 10일 함양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