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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국보 제199호, 신라시대 7세기 전반
단석산은 신라시대 때 화랑들의 수련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산 이름은 김유신이 검으로 바위를 내려쳤더니 바위가 갈라졌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이 곳의 거대한 암벽이 'ㄷ' 모양으로 높이 솟아 하나의 돌방을 이루고 있으며, 인공적으로 지붕을 덮어 법당을 만든 신라 최초의 석굴사원이다. 남쪽바위 보살상 안쪽에 새겨진 명문에 의해 이곳이 신선사였고, 본존불은 높이가 일장육척인 미륵장륙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쪽 바위 표면에는 반가사유상과 함께 삼존불상이 있으며, 삼존불상은 왼손으로 동쪽을 가리키고 있어 본존불로 인도하는 독특한 자세를 보여준다. 이 밑으로는 버선 같은 모자를 쓰고 손에 나뭇가지와 향로를 든 공양상 2구가 있으며, 모두 불, 보살 10구가 돋을새김 되어있다.
7세기 전반기의 불상양식을 보여주는 이 마애불상군은 신라의 불교미술과 신앙연구에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암(관음보살상), 남암(지장보살상), 북암(미륵본존불상), 북암(삼존불 및 반가사유상), 북암(공양인상), 북암(여래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