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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남북연석회의에 참가했다 돌아온 후 대구시에 내려가 상업에 종사했다. 대구에서 지내던 그는 1950년대 후반 반독재민주화 움직임과 평화통일논의가 나타나자 지인들과 함께 친목회를 결성해 시대흐름에 부응하고자 했다. 1960년 4·19가 일어나자 4월 말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혁신정당에 가담하지 않은 일부 지도층 인사들을 별도로 결집해‘민주구국동지회’를 조직했다. 일제시대 독립지사와 선열의 친지, 유지들로서 약 60여 명이 모여 민주국가 건설에 헌신 이바지할 것을 결의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5.16혁명재판소에서 북한 찬양으로 유죄 받아 7년간 투옥을 당하게되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