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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글 글자 마당
한글은 닿소리와 홀소리가 어울려 글자를 이루고 만물의 온갖 소리와 사람의 생각을 넉넉히 적을 수 있으므로 온 누리에서 으뜸가는 글자로 소꼽힌다. 이런 까닭으로 한글의 쓰임새를 풀이한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한글 글자 마당은 온 국민이 정성을 다해 한마음으로 만든 한글 꽃밭이다. 우리의 혼이 담긴 글자 하나하나가 수만 송이의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우리들의 가슴속으로 스며들고 온 누리에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한글 첫소리(19자), 가운뎃소리(21자), 끝소리(27자) 글자를 아울러서 만든 일만 일천일백칠십이 개의 생명을 이곳에 심었다.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의 큰 뜻을 널리 알리고 한글에 대한 온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며 전 세계에 한글의 과학성과 독창성을 알리고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한글 글자 마당을 만든다.
2011년 1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