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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태어난 호국영렬이여!
50년대 민족의 설음을
젊은 피로 지켜온 임이여
그대들은 우리 가슴에 남아
불꽃이 되어 빛나리라
UDU특수임무를 용감히 수행한
그대들이 있기에 사나운 바다는 잠들고
포화로 울부짖던 하늘은 떨렸노라
빛으로 다시 태어난
조국영령이여
고이 고이 잠드소서!
그대들의 못 다한 사랑을
출렁이는 서해의 언덕에
인전애향종연합회의 이름으로
추모의 돌을 세우나니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 쉬노라
글 시인 선우 박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