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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떻게 동학군의 퇴로가 됐나? 1894년 북실은 동학군들이 처절한 최후를 맞은 곳이다. 공주 우금치에서 패한 동학군은 청산에서 휴식을 취하며 식량과 겨울옷을 준비해 휴식을 취하던 중 일본군과 관군의 추격 소식을 접하고, 12월 16일 취회지였던 장안까지 들어왔지만 장안 취회지는 이두항이라는 사람이 흔적도 없이 모두 불태워져 동학군들은 12월 17일 저녁 북실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