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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천경찰서 무도관 일제는 식민통치와 독립운동 탐방의 첨병인 경찰들이 무도와 검도를 단련할 수 있도록 주요 경찰서에 무덕관 혹은 무도관 등의 이름을으로 연무장을 설치했다. 그 중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 옛 이천경찰서 무도관이다. 면적 165㎡의 1층 목조 건물로 머릿돌에 1914년에 건립되었다고 새겨져 있다. 목조의 주요 구조는 그대로 남아있으나 시멘트 마감으로 보수하였고 박공지붕 일부는 맨사드(Mansard) 형식으로 바뀌었다. 맨사드 지붕이란 사면이 가파르지만 윗부분은 평평한 지붕을 가르키는 건축양식이다. 무도관 부근 지역은 본래 조선시대 관아 터였으며, 1907년부터 일본 수비대가 사용하다 1910년 일제의 강제병합 이후 이천경찰서가 들어섰다. 일제를 상대로 의열투쟁을 벌였던 이천 출신의 대표적 항일독립운동가인 이수홍, 유택수 지사도 옛 이천경찰서에 수감된 뒤 혹독한 고문을 당하였으며, 사형을 선고받고 순국하였다. 옛 이천경찰서 본관은 석조로 지어졌는데 한국전쟁 시기인 1951년 전소대 1955년 개축하였으나 2003년에 철거됐다. 이천경찰서는 2002년 중리동에 건물을 신축해 이전했다. 무도관 건물은 한국전쟁 때도 크게 비해를 당하지 않고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으며, 역사와 교육의 측면에서 보존,활용해야 할 일제 유형잔재의 하나로 평가된다. 이 안내판은 경기도의 일제잔재 상징물 안내판 설치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