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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투사 정두표공은 서기 1935년 2월 25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정파수씨의 장남으로 태어나서 1949년에 본교를 졸업한 제20회 동문이시다.
평소 의협심과 생활력이 강한 그는 일찍이 육군 헌병으로 북무하다 만기제대 후 뜻한바가 있어 네 가족과 함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생금비리에서 산전을 개간하던중 1967년 6월 14일 무장간첩 4명이 침입 식량 등 생필품의 구입을 요구하였다.
그는 이에 거짓으로 호응하여 재회를 약속하고 하산 즉시 경찰에 신고함은 물론 1967년 6월 16일 군경과의 합동작전에 참가, 공은 먼저 단신으로 간첩과의 약속장소에 찾아가 물품을 인도하는 척하면서 권총으로 두목을 쏘아죽였으나, 숨어있던 잔당의 집중사격을 받아 장렬한 전사를 하니 그의 나이 32세였다.
공은 갔으나 그가 쏜 총소리는 삼천리 방방곡곡에 메아리쳤고 이 나라 반공사상 불명의 등불이 되었다.
공의 넋은 영원히 살아 자유대한의 수호신으로서 조국을 붉은 마수로부터 지켜 줄것이며, 이 나라 국민은 물론 우리들 기천교 동문들의 귀감이 되었기에 그 숭고한 뜻 길이 빛내고자 본교 제20회 동기생들의 발의로 총동창회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