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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사랑하는 자유민들에게 전해다오
조국애족에 불타는 203명의 젊은이들이 청운의 끔을 안고 태릉 화랑대에 입교하여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1948년 10월 12일 정부수립직후 이승만 대통령 임석하에 육사 제7기 특별반으로 임관하여 여수반란군 토벌작전에 앞장서 싸워야 했고 6.25전란시에는 일선 부대 지휘관 또는 참모로서 공산침략군을 맞아 용감히 싸우다 40여명의 전사자와 백여명이 부상 당하는 치열한 격전을 치루면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앞장서 용감히 싸우다 산화한 전우들의 위업과 넋을 추모해야 한다는 공기생들의 중론을 최고회의 이중일 동기를 통해 박정희 의장에게 상긴하여 재가를 얻어 국립묘지에 동기생 충혼탑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나 속절없는 세월속에 탑신위와 동상이 부식되어 보존과리가 어려워지게됨을 애석하게 생각한 이준학 동기의 제의에 따라 동기행들의 적극적인 협의를 얻어 중건하게 되었다.
여기 임관38주년을 맞이하여 앞서간 동기들의 유지와 위들의 뜻을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탑신안의 부장물로 사진 명단 이력서 바클 등을 함께 봉안하오니 영원한 너와 나의 조국이여!
대한민국과 함께 의롭게 살다 의롭게 가는 인생의 정도를 조국을 사랑하는 장민들에게 길이길이 전하여 다오.
1986년 10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