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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병 남산 전투지 1896년 5월 25일 제천의병이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의병장 안승우와 홍사구가 여기서 순국하였다. 제천의병은 일제의 압력으로 출동한 관군과 제천 고장숲(현 영천동 역사마을)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전투 초기 의병은 관군에게 큰 피해를 주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갑작스런 비바람으로 화승총을 쏠 수 없게되자 남산까지 후퇴하게 되었다. 남산에서 관군을 막고 있던 중군장 안승우는 대세가 기우는 상황에서도 의병들을 독려하다가 관군의 총에 맞아 순국하였다. 안승우의 곁을 지키던 종사 홍사구도 이때 함께 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