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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의 삶과 죽음 ’65년 충남 공주에서 출생한 동지는 ’84년 충남대 문과대 철학과 입학하면서 사회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동지는 철학과 학생회장을 지내면서 학생운 동을 주도하기 시작하였고, ’87년 충남대 제18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전 대협 결성을 주도하여 제1기 전대협 부의장으로 활동하였다. 동지는 충청지역대학생 대표자협의회 의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충청지역의 학 생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또한 당시 민주헌법쟁취, 직선제 개헌투쟁에 충 남대생 1만인 대전역 진출 시위를 주도하면서 6월 항쟁의 전국적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동지는 ’87년 12월 12∙12 군사 쿠데타 규탄시위 주도로 체포되어 구속 되어, 집시법 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출소하였다. 출소 이후에도 자주, 민주, 통일 전선에 다수 민중의 단결된 힘이 절실하다고 판단, 후배들의 활동을 지도하였다. 또한 ’88년 10월 대전충남 민족민주운동연합 상근실무 간사로 사회운동을 시작하였다. 그러던 ’89년 5월 노태우정권의 청년 운동가들에 대한 새로운 탄압술책인 강제입영을 거부하고 열악한 지역운동에 헌 신함으로써 두 번째 수배의 길에 오르게 되었다. 동지는 8월 당국의 수배 하에서도 민족민주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청년들의 모 임‘대전새길청년회’창립을 주도했고, 지역청년운동의 통일단결을 위해‘충남 민청’과의 조직통합에 앞장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90년 12월 노 태우정권의 신공안정국 조성과 수배로 인한 신변상의 위협으로 서울로 거처를 옮겨 막노동을 하면서 변화된 방식으로 활동하던 중 ’92년 10월 10일 새벽, 수배 중 얻은 지병(천식)으로 운명하였다. ’93년 5월 전대협 영웅상 수상하였고, 동지 의 그 뜻을 기리기 위해 ’94년 2월 제4기 대전민청총회에서‘청년 윤재영상’을 제정하였다. 윤재영 (당시27세) 공주군 반포면 대전공원묘역에 안장 1965년 8월 13일 충남 공주군 출생 1984년 충남대학교 철학과 입학 1987년 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 1987년 8월 전대협 결성주도(제1기 전대협 부의장) 1987년 12월 12일 12∙12반란 규탄대회 투쟁 중 구속 1988년 2월 출소 1989년 수배 중 대전 새길 청년회 창립 주도 1992년 10월 10일 노동운동을 하던 중 천식으로 인해 운명 끝내살리라 |489| |488|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노태우정권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