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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바람꽃 바람꽃은 봄을 맨 처음 알리는 야생화입니다. 눈으로 얼어붙은 산등성이에서 아주 여린 줄기 꽃대가 대지를 뚫고 나와 가녀린 꽃을 피웁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차가운 세찬 바람을 여린 줄기와 앙증맞은 꽃으로 맞닥뜨리며 봄을 알리는 꽃이기에 바람과 맞선 꽃, 바람꽃이라 부릅니다. 외국에서는 바람꽃이 아네모네의 전설로 되어있습니다. 바람 혹은 바람의 딸로 불리는 바람꽃을 아네모네라 합니다. 바람꽃(조선바람꽃) 종류에서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변산 바람꽃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전북 진안군 마이산, 내변산 자락에 많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으며 바람꽃은 특산식물이며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고 변산 바람꽃은 경기도에서 식물보호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바람꽃은 변산 바람꽃, 홀아비 바람꽃, 너도 바람꽃, 꿩의 바람꽃 등 20여 종류의 특산식물로 각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