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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일본군의 공격을 받은 동학군들이 북실전투에서 최후를 맞은 가운데 생존자들의 퇴로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인 북실 수철령을 넘어 속리산면 북암으로 숨어들었다. 휴~ 다음을 모색할 수 있을까 모의하기도 전에 뒤쫓아온 일본군들에 의해 북암 동네는 탈탈 털리고 샅샅이 뒤지는 수색에 의해 마을 주민들에 의해 보호받던 동학군 7명이 처참히 죽임을 당해 버렸다. 얼마나 피비린내가 났을까? 몰살당한 동학군들의 시체는 북암리 부내실 주민들에 의해 이 마을 이병골(유병골, 의병골)에 집단매장됐다. 출처 : 보은사람들 '5월 11일 동학혁명 기념일에 즈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