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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동네 240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281-1번지 일대 위치(위경도) 33.3471723,126.3047064 조사일 2020. 8. 19(수) 유적지 개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잃어버린 마을’ 웃동네는 4·3 당시 토벌대의 소개령으로 주민들이 흩어지고 가옥들이 불에 탔다가 사태가 수습된 이후에도 주민들이 돌아오지 않아 끝내 복구되지 못한 마을임. 현재 마을의 모임터 역할을 하던 팽나무 옆에 마을의 내력을 안내하는 표석이 세워져 있으며, 인근에는 집터임을 알 수 있는 대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음. 안내판 설명(진입로) [한글] 여기는 4·3사건으로 마을이 전소되어 잃어버린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웃동네 마을터이다. 4백여 년 전에 설촌된 유서깊은 이 마을은 금악리 상동이라는 뜻에서 웃동네로 불리었고, 이씨 김씨 송씨 강씨 박씨 등 38호에 141명의 주민들이 밭농사와 우마를 키우며 정겹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4·3사건은 이 마을에도 비극으로 다가왔으니 1948년 11월 21일경 소개령에 의해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떠나 한림리 협재리 등지로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마을은 전소되어 폐촌이 되었고 이 와중에 무고한 주민 8명이 희생되기도 했다. 그후 주민들은 재건명령에 따라 명월리 고림동에 잠시 거주하다 다시 금악리 본 마을로 이주하여 정착한 이후 웃동네는 그대로 방치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