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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마치(三馬峙)의 전설
옛날 이 고을 사람들은 오음산에서 다섯 명의 장수가 날것이라는 풍수설을 믿었다. 당시에는 고을에서 장수가 나면 마을이 편안하지 않다고 하여 이 산에서 장수가 나지 못하게 하기위해 오음산 골짜기 바위굴에 구리를 녹여 붓고 쇠창을 꽂았다.
그랬더니 장수의 혈맥이 끊겼던지 검붉은 피가 용솟음치며 다섯 개의 괴상한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을 그치지 않고 울려왔다. 그 뒤 3일이 지난 저녁 주인을 잃은 세필의 백마가 나와 힘없이 고개를 넘어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다. 사람들은 그후부터 이 산을 오음산, 이 고개를 삼마치라고 불렀다. 자료 : 홍천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