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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청 앞 광장 - 전라남도 5.18 사적지 해남-2호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5월 21일 오전 광주 차량시위대가 해남에 도착하여 계엄군의 만행을 알리자 군청 앞 광장에 주민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박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3시경 광주 시위대와 3천여 명의 해남군민들이 광장에 모여 전두환 등 신군부가 일으킨 내란에 반대하여 성토대회를 열고 시가행진을 하였다. 오후 5시경 500여 명의 지역 청년.학생들이 시위 차량을 타고 광주로 출발했다. 이곳 군청 광장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시위대를 편성하여 해남경찰서를 점거하고 완도 등 인근 지역에 항쟁을 전파한 역사의 현장이다.
해남경찰서 앞(현 군민광장)과 버스터미널(현 광주은행 인근)은 해남군민들이 시위를 계획하고, 토론하는 민주광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