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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시 언제 보았나 푸르른 하늘 오늘 비금의 바다는 유난히 푸르구나 들꽃처럼 이름없는 젊은 호국영령이 조국의 부름을 받아 겨레의 부름을 받아 꽃 봉오리로 산화한 이 자리에 뒤늦게 조국의 산하에 겨레의 가슴에 청사에 빛나는 보석으로 피어나네 여기 비금 1번지에 온갖 정성으로 그대들의 충절을 새기오니 충절의 영령들여 영겁토록 광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