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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장수(長水) 출신이다. 1908년 지리산(智異山)에서 의병을 규합하여 거의하고 그 지휘관이 되어 선전관(宣 官) 출신인 윤래경(尹來慶)을 참모로 임명하여 수차례에 걸쳐 일본군과 접전한바 있다. 1908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대원사(大源寺) 근처에 유진하고 있는 일본군을 기습·공격하여 많은 적병을 사살하는 등의 전과를 거두고 지리산 벽소령(碧 嶺) 아래에서 적과 접전하였는데 일군에 비해 훈련이 부족하고 무기도 빈약하여 전세가 불리하였다. 이 전투에서 허벅다리에 총상을 입고 깊은 산곡에 은거하였다가 1909년 2월 적에게 거처가 노출, 체포되어 벽송사(碧松寺)에 구금되었다. 이곳에서 적에게 갖은 악형을 당하였으나 그곳의 노승 신 구(伸救)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